[사진] 산체스-로맥 /OSEN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부산, 조형래 기자] 158km의 강속구를 뿌린 앙헬 산체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부활을 알린 제이미 로맥, SK 두 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사직의 함성을 잠재우는 괴력을 뽐냈다.
SK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니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 외국인 선수의 괴력으로 SK는 완승의 무드를 향해갔다.
일단 선발 산체스는 이날 6이닝 103구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1회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리는 등 초반 위기가 있었지만 산체스는 위력적인 공으로 롯데 타선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최고 158km까지 찍은 강력한 포심(51개)과 148km의 구속까지 나온 커터(25개), 여기에 역시 143km의 포크볼(15개)까지 결정구로 활용하면서 롯데 타자들을 범타로 잠재웠다.
특히 상대 중심 타선과의 힘의 맞대결에서 절대 밀리지 않았다. 산체스는 1회말 무사 1,3루에서 전준우-이대호-손아섭의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3회말 비록 이대호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그 외의 대결들에서는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중심타선과의 대결에서는 8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6이닝을 버텼다.
이날 산체스는 103개의 공을 던지며 올 시즌 최다 투구수 경기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로맥이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전날(3일) 경기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슬럼프 탈출의 기미를 보였던 로맥. 그리고 이날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 ‘로맥 장군’의 괴력으로 사직구장을 침묵에 빠뜨렸다. 로맥은 4-1로 역전에 성공한 5회말 2사 1,2루에서 롯데 선발 김원중의 143km 속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20m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면서 대포 가뭄을 말끔히 씻어냈다. 로맥이 올 시즌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로맥의 홈런으로 SK는 5회 7점의 빅이닝으로 승부의 추를 일찌감치 가져왔다.
두 외국인 선수의 괴력은 SK의 쾌속순항을 이끌었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선두 수성까지 해낼 수 있었다. /jhrae@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