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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나경원 “문재인선거법·공수처법, 민생파탄·침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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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광화문 장외집회서 주장

“文, ‘선 청산·후 협치’? ‘선 궤멸·후 독재’로 들려”

“패스트트랙, 좌파 폭망의 시기로 들어선 것”

“北미사일, 굴종적 대북정책의 결과”

이데일리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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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안을 놓고 “민생파탄법이자 민생침해법”이란 주장을 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 번째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원로들과 만나 ‘先청산, 後협치’를 말했는데, 제 귀엔 ‘선 궤멸, 후 독재’로 들린다”며 “그들은 보수의 궤멸을 얘기한다. 그들이 말하는 새로운 나라는 좌파독재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선거법대로 하면 내년 총선 결과는 좌파 세상의 의회가 된다”며 “지금도 경제지표 무너지고 포퓰리즘 세상이다. 내년 좌파 의회가 되면 더 갖다 퍼주고, 써서 한국 민생이 파탄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선거제를 ‘게임의 룰’이란 점에서 접근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엔 ‘민생파탄’이란 프레임으로 저지 명분을 내세운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을 두고도 “검찰 총장도 반민주적이라고 하고, 현직 판사와 여당 의원들이 얘기한다”며 “청와귀 손아귀에 든 판검사가 청와대 입맛대로 민생침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지금 승리했다고 할진 몰라도 좌파 폭망의 시기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이 여권을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독재가 다른 게 아니다. 사법부와 행정부, 언론, 검찰 ,경찰 모두 장악하고 의회까지 장악하겠단 게 독재 아닌가”라며 “좌파독재를 막고 마이너스 대한민국을 플러스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길에 함께 해달라. 야합세력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동물국회’ 논란을 재연한 패스트트랙 지정 저지 투쟁에 대해선 “평화로웠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을 태워놓고 우리 당 의원들을 55명 고발했다”며 “우리가 평화롭고 정당하게, 잘못된 불법 패스트트랙을 막는데 그들은 해머와 빠루를 들고 난입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탓을 돌렸다.

이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두고는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잘 이행되고 있다, 이제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로 간다’고 했다”며 “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미사일의 길로 가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바로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라며 “대한민국의 민생이 파탄하고 경제가 망하고 안보가 절단났다.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일어서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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