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버닝썬 브로커에 중고차 할인받은 경찰 교체인사

머니투데이 이해진기자
원문보기

버닝썬 브로커에 중고차 할인받은 경찰 교체인사

속보
트럼프 "2월 1일 유럽 8개국에 예고한 관세 부과 않겠다"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서울 구로서 수사과장 석모 경정 대기발령 후 1달여만에 공석 메워]


경찰이 서울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브로커 역할을 한 전직 경찰로부터 수입중고 차량을 싸게 산 현직 경찰에 대한 교체인사를 단행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구로경찰서 수사과장에 백해룡 경정을 발령했다.

전임인 석모 경정은 지난달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입건됐다. 청탁금지법 입건에 따라 경찰은 석 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번 인사는 수사과장 공석이 1달여간 계속됨에 따른 조치다.

강남경찰서 수사과장을 지낸 석 경정은 지난해 1월 전직 경찰 강모씨로부터 청탁금지법이 제한하는 액수를 넘어선 할인가에 중고차량을 구입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는 직무 관련 여부를 떠나 1회 100만원, 매 회계연도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아선 안 되도록 규정했다.

강씨는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해주겠다며 버닝썬 측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강씨는 사건 무마과정에서 버닝썬 공동대표 이성현씨와 석 경정 사이 다리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경찰을 그만 둔 후 중고차 매매사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강남 지역 경찰을 상대로 접대를 이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대기발령 상태인 석 경정을 상대로 중고차 할인이 의례적인 '관리' 차원인지, 석 경정이 강남경찰서 재직시절 사건 관련 청탁인지 성격을 파악할 중이다.

이해진 기자 hjl1210@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