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먀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버닝썬 VIP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스타게이트 악의 고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보자들은 “황하나 씨가 버닝썬 VIP였다”며 “주로 모자와 마스크를 눌러쓰고 클럽에 왔다. 이문호 대표와 승리와 친했다. 린사모와도 어울려 VIP 테이블에서 자주 놀았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클럽 MD 조모씨와 버닝썬 안에서도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씨가 직접 말하고 다녔던 것.
또 다른 제보자는 황씨의 ‘하파’(하우스파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평소 잘 사는 친구들이나 술집 애들과 많이 어울렸다는 황 씨는 약 먹고 서로 성관계를 하는 ‘하파’까지 즐겼다는 것. ‘하파’는 그들만의 환각파티로 황씨 일행의 하파는 주로 서울 한남동, 청담동, 역삼동, 압구정 등 유명 고급빌라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친구 집에 가는 경우도 있고 돈을 모아서 약을 구한 뒤 남자애들을 불러서 놀기도 하고 그랬다”라며 “황씨는 대부분 공짜였다. 예쁜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오빠들한테 소개도 해주면서 같이 약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제작진은 직접 마약 판매자들에게 접촉을 시도해 미국 LA 한인 유학생 중 몇몇이 대한민국 VIP의 마약 유통 통로라는 제보를 받았다.
황 씨에 대해 묻자 현지 마약 공급책은 “들어봤다. 예쁘게 생기고 여기서 (약이)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황하나 씨는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와 올해 2~3월 세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달 4일 경기 성남의 분당서울대병원의 한 병동에서 긴급 체포된 후 검찰에 구속 송치됐고,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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