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로 2·3차 삭발식 할 것"
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은 김태흠 의원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과 지역 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삭발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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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범여4당이 선거제·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것에 맞서 2일 삭발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삭발식에는 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은 김태흠 위원과 윤영석, 이장우, 성일종 의원, 원외의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이 머리를 깎았다. 김태흠 의원은 삭발을 마친 후 "오늘 삭발식이 자그마한 불씨가 돼 문재인 정권의 좌파 독재를 막는 밀알이 됐으면 한다"며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 수호를 위해 우리나라 미래 위해서 다함께 싸우러 가자"고 말했다. 삭발 투쟁은 릴레이 방식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한국당은 말했다.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박대출 의원은 "자유 대한민국을 바로 잡고 헌법 바로 세우는 작은 물방울 6개가 모였다"며 "이 작은 물방울이 강줄기 이루고 큰 바다 이뤄서 헌법 파괴하는 저들을, 자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저들을 집어 삼키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20대 국회는 죽었다"며 삭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볼썽사나운 삭발식을 그만 두고 빨리 국회로 돌아와 법안·추경안 심의에 임하라"고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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