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대한 횡령 혐의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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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또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클럽 버닝썬의 자금 횡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께부터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승리는 대포통장을 이용해 버닝썬이 거짓으로 MD(영업사원)를 고용한 것처럼 꾸며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가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버닝썬 자금 2억여원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된 경위 등 횡령 혐의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승리는 횡령 혐의 외에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승리는 지난달 30일 경찰에 출석해 성접대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조만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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