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진우.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
[사직=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이동욱 NC 감독은 전날 패전을 떠안은 박진우(29)를 감쌌다.
우완 사이드암 박진우는 전날 사직 롯데 원정에 등판하기 전까지 NC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은 방어율(2.43)을 기록 중이었다. 5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면서 오름세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 겨울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펼쳤는데, 신인 김영규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좌완 선발 구창모가 옆구리를 다쳐 기회를 얻었는데 난세의 영웅처럼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다가 롯데전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두 번째 패배(2승)를 떠안았다.
이 감독은 박진우 얘기에 “진우도 사람인지라…”라며 미소지었다. 그는 “(수비)실수가 겹친 게 있어서 그렇지 잘 던졌다”며 “어느 투수든 시즌 중 리듬을 타기 마련인데 실패를 경험삼아 다음 계획을 잘 잡는다면 좋은 투구가 나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6회 손아섭에서 투런포를 허용하기 전 이대호 타석에서 우익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평범한 플라이성 타구를 놓치면서 빌미를 제공했다. 물론 이전보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7개 안타를 허용한 건 아쉬웠다.
하지만 박진우가 NC의 확실한 상승 동력인 건 분명하다. 이 감독의 말처럼 실패한 경기를 복기한 뒤 다음 경기에서 확실하게 보완 과제를 해결하면 더 무섭게 오름세를 탈 수 있다. 박진우의 진짜 가치는 다음 등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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