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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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전날 서울 중구 포스트 타워에서 전원위원회를 열고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국 신청사건 조사 개시(신나-1)’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은 지난 1월 말 세월호 유족 등이 모인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4·16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가 특조위에 조사를 신청한 사건이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법무장관이던 황 대표가 진실을 은폐하도록 광주지검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 밝혀왔다.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관련된 내용을 직권으로 조사하거나, 피해자와 가족 등이 신청했을 때 조사할 수 있다. 특조위는 황 대표에 대한 조사 방식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4·16연대는 전날 ‘특조위의 황교안 진상조사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4·16연대는 "이미 확인된 범법 사실의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면서 "황 대표는 국민 304명의 퇴선 조치를 가로 막은 장본인"이라고 했다.
[홍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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