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TV] '불타는 청춘' 오현경-최성국, 첫사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오현경과 최성국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김민)에서는 전라남도 곡성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을 만난 오현경은 "예전 내 생일날 노래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구본승이 꽃다발을 선물했었다. 우리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이였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에 멤버들이 당시 어떤 마음이었냐고 추궁하자 구본승은 "사적인 마음은 없었다. 과거 여러 사람들에게 선물을 많이 드렸었다"고 해명했다.

오현경은 과거 양익준이 자신의 제자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오현경이 21년 전 공주영상대 겸임교수로 일할 당시 양익준이 늦깎이 학생으로 되었었다고. 양익준은 오현경이 미모와 지성을 두루 갖춘 교수였다고 언급했고, 오현경은 "교수 생활이 짤아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오현경은 이어 강경현과는 학교 선후배 사이이며 드라마 두 편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후 양익준과 오현경은 불을 피우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익준은 "당시 현직 선배들의 경험이 절실했다"며 자신의 학교 생활에 대해 언급했고, 오현경은 "덕분에 내가 공부를 많이 했다. (양익준이) 이렇게 국제적인 감독이 되어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배우에서 감독으로 최근 영화 '미성년'을 개봉한 김윤석, 영화, 연기를 주제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오현경은 특히 자신의 연기 생활에 대해 "내가 부족해서 아쉬운 면도 있으나 그렇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부터 더 욕심을 낼 수 있는 자세가 됐다. 일단은 연기가 정말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양익준은 "재밌다는 것을 아는 과정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느냐"며 "나는 '이 직업이 나한테 천직이구나', '죽을 때까지 하겠구나'라는 것을 39세 때 깨달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에 오현경은 "난 아직 안 깨달았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고두심, 나문희 선배님처럼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성숙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현경과 최성국의 첫사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주 새 친구 오현경은 도착하자마자 최성국을 찾았지만, 최성국은 사정상 촬영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멤버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최성국이 초등학교 시절 짝꿍이었던 오현경을 언급하며 자신이 전학 가던 날 펑펑 울었다고 말했기 때문. 두 사람은 12살 이후 35년 만에 한 드라마에서 소개팅 상대역으로 재회했던 바 있다.

하지만 저녁 식사 준비로 장어탕 준비를 하던 멤버들은 깜짝 방문한 최성국을 보고 기겁했다. 오현경은 최성국을 보자 두 팔 벌려 환영 인사를 했고, 최성국 또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을 가진 멤버들은 질문 세례를 퍼부었고, 최성국은 과거 자신의 인기가 엄청났다며 자랑했다. 이에 오현경은 특별히 동창에게 전화를 걸어 과거 최성국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줬고, 최성국은 "인기 없는 것으로 하자"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