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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사기꾼이에요"..'국민 여러분!' 최시원X이유영, 김민정 폭로에 무너질까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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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KBS 2TV '국민 여러분' 방송화면


[OSEN=연휘선 기자] '국민 여러분!'의 김민정이 최시원의 정체를 폭로하며 빅 픽처를 드러냈다. 간신히 이유영과의 관계를 회복한 최시원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분)의 국회의원 선거 도전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다.

양정국은 이날 방송에서 지지율 10%를 기록하며 선거판에 돌풍을 일으켰다. '용감한 시민'이라는 이력을 빼면 정치 문외한인 그는 유권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성 정치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에 깨끗한 새 정치를 표방하는 한상진(태인호 분)의 지지자 일부를 흡수하며 반등을 꾀했다.

이 가운데 양정국의 아내 김미영(이유영 분)도 양정국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박후자(김민정 분)의 농간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김미영은 양정국과 함께 선거 차량을 타고 유세 현장에 함께 하는가 하면, 시장을 돌며 각종 먹거리를 먹는 퍼포먼스로 민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특히 김미영은 유세 도중 시민의 지갑을 훔치려던 소매치기를 끈질기게 따라가 현장에서 검거해 양정국의 지지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그는 양정국과 매일 같이 유세 현장을 함께 하며 부부간의 정과 사랑을 회복했다. 이로써 양정국은 다시 집으로 들어가 김미영과 생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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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숨겨왔던 양정국과 그의 가족들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 먼저 양정국의 아버지 양시철(우현 분)은 김미영이 소매치기를 체포하는 현장에 함께 있다가 방송에 얼굴이 나갔다. 이를 본 김경애(길해연 분)가 과거 양시철이 자신이 체포했던 사기꾼이었던 것을 기억해냈다.

여기에 박후자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양정국에게 그는 물론 김미영의 목숨을 빌미로 국회의원 당선을 요구했던 박후자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원하는 것은 양정국이 아닌 경쟁 후보 한상진의 당선이었다. 사기꾼 양정국의 지지율을 빌미로 한상진과 거래를 시도해 대부업체 이자제한법을 폐지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박후자는 한상진의 선거 사무실을 찾아가 양정국의 사퇴를 걸고 자신과 손을 잡자고 협박했다. 한상진은 "저는 안 되겠다"며 깨끗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고수했으나, 박후자는 "어차피 변할 거 지금 변하는 게 낫다"며 24시간의 말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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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후자가 떠난 뒤 당내 여론조사를 통해 양정국의 상승세와 자신의 지지율 이탈을 확인한 한상진은 결국 박후자를 찾아갔다. 무엇보다 박후자는 한 배를 탄 한상진에게 양정국에 대해 "사기꾼이다. 당신 가족 전부 속고 있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박후자의 빅 픽처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김경애가 양시철의 정체를 알고 박후자가 양정국의 정체를 폭로한 상황. 간신히 애정 전선을 회복한 양정국과 김미영이 평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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