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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RE:TV] '불청' 오현경에게 연기란…양익준과 나눈 연기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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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배우 오현경이 양익준과 연기에 대해 진심을 논했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오현경과 함께 전라남도 곡성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오현경이 '불청'에 합류 후 그의 남다른 마당발 면모에 관심이 모아졌다.

오현경은 과거 구본승이 자신에게 꽃다발을 준 사건을 언급했고 구본승은 꽃다발 사건에 대해 "사적인 마음은 없었다. 제가 선배들에 선물을 두루두루 많이 드렸다"고 해명했다.

양익준은 "오현경이 20년 전 교수님이셨다"고 언급하며 인연을 언급했다. 김광규는 "그러면 우리가 선생님이라고 불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강경헌과의 인연도 언급됐다. 두 사람은 학교 선후배이자 아침연속극에 함께 출연한 전적이 있었다.

오현경은 "경헌이가 너무 연기를 잘하는데 그 만큼 승승장구가 안 되니까 경헌이가 잘됐으면(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현경과 익준은 함께 장작불 붙이기에 나섰다. 현경은 "나 불 잘 떼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경은 땀을 흘리는 익준을 위해 수건을 건넸고 급작스러운 '마님과 돌쇠' 상황극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연기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최근 영화 '미성년'으로 감독 데뷔한 배우 김윤석의 이야기를 꺼냈다.

오현경은 "내가 김윤석과 같은 소속사다. 염정아가 '감독님(김윤석)이 하라는 대로 했어요'라더라. 감독이 너무 섬세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양익준은 "좋은 배우였던 감독이 연출할 때의 장점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동조했다.

또한 정익준은 "'이 직업이 자랑스러운 천직이구나'라는 걸 39살에 깨달았다"고 고백했고, 오현경은 "난 아직 안 깨달았다. 깨닫기 위해 계속해서 연기를 한다"고 말하며 남다른 연기학개론을 나눴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화요일 밤 11시 방영된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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