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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윤지오 "잘 지내고 있다…모두 행복하길"…캐나다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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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윤지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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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라고 주장하는 배우 윤지오(32·본명 윤애영)씨가 캐나다로 출국한 후 "잘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윤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꽃을 들고 촬영한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씨는 "캐나다에 온 지금도 인터넷상에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지만 정말 잘 자고 잘 먹고 푹 쉬면서 가족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무나도 무탈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니까 여러분도 이제 제 걱정이나 너무 염려 마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저나 여러분이나 각자 개개인의 삶과 주어진 몫이 있지 않나. 여러분이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없듯 저도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 말은 여러분이 그 어떤 사람들보다 값지고 귀하고 훌륭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저도 온전하게 저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확실히 제가 깨달은 것은 '나 자신을 버리지 않은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윤씨는 "친구, 연인, 가족도 언제 나를 떠나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까 온전하게 본인을 사랑하면 좋겠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강하고 훌륭하고 멋지고 빛난다"라고 덧붙였다.

윤씨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 과거사위원회에 증언하기 위해 지난달 입국했고, 지난 24일 "아픈 엄마의 보호자 역할을 하러 가야 한다"며 캐나다로 출국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수민 작가는 윤씨가 장자연 사건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김 작가는 윤씨의 책 출판을 도운 인물로 윤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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