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9일 오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으로 쓰이는 국회 본청 445호(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앞 복도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강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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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29일 밤 10시 이후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재추진한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오후 9시 민주평화당 의원총회 이후 전체회의를 열 것"이라며 "적어도 개의 30분 전에는 의원들에게 개의 통보가 이뤄져야 해서 밤 10시 넘어서 개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이 이날 여야 4당 합의안과 별도로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을 발의하고 민주당이 바른미래당 제안을 수용하기로 하자 평화당은 오후 9시 의원총회를 열고 여기에 동의할지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사개특위는 앞서 오후 10시 국회 본청 220호 특위 회의실에서 개의하겠다고 소속 위원들에게 공지가 됐다. 김 의원은 "정개특위도 사법개혁특위(사개특위)와 거의 동시에 개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늦어도 밤 11시 전에 의결을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도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 본청 445호(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앞 복도에서 진을 치고 국회 점거 농성 중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445호 앞과 사개특위가 열리기로 돼 있는 220호 앞을 오가며 열린 의원총회에서 "끝끝내 여당과 범여권 정당이 선거법과 공수처를 패스트트랙에 태우려 한다"며 "끝까지 저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지수 , 강주헌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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