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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미키광수(36·본명 박광수)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미키광수는 지난 28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도전했다. 이날 그는 "1등을 해서 공개구혼을 하고 싶다"며 개인기를 선보였고,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징을 치겠다"고 약속했다.
미키광수는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는 29일 YTN Star와의 전화통화에서 "데뷔 초 '웃찾사' 출연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번 한 적이 있다. 그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실검 1위에 올라 얼떨떨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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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쯤 미키광수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에 핑크색 도복을 입고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의 등하교길에 신호등 앞에서 징을 쳐달라"던 동료 개그맨 최성민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의 공약을 구체화시키기로 한 것.
이날 미키광수는 '코미디 빅리그'에 매주 입고 등장하는 도복을 입고, 횡단보도 앞에 서서 초록불이 들어올때마다 징을 쳤다.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의 질문세례와 사진 요청이 쏟아졌고 동네 주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미키광수는 "학교를 다녔던 때가 너무 오래 전이라 정확한 등교 시간을 몰라서 8시부터 나갔다. '왜 서있냐'고 물어보는 친구들도 많았고, '어제 방송 봤는데 약속 잘 지키는 아저씨 멋있다'고 말해주는 친구도 있어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키광수는 "'코미디빅리그'에서는 일단 징에 매진하고 있다.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바로 (코너)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현재 경기방송 라디오 DJ를 맡아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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