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 4월 정례조사 결과
국회 파행에 '한국당 책임' 48% '여야4당 책임'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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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53.4%는 패스트트랙 지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여야 4당이 선거제 및 공수처 설립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법안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53.4%로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6.4%로 조사됐다.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60.1%), 30대(70.0%), 40대(62.8%), 지역별로 광주·전라(79.4%),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7.5%),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83.2%)층,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81.7%), 정의당(87.8%)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최근 여야간 대립으로 국회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과 국회 파행사태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책임’이라는 의견이 4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1당과 합의하지 않고 패스트트랙 상정을 강행한 여야 4당 책임’이라는 의견은 39.6%로 조사됐다.
아울러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즉각 복귀해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6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국회 복귀와 장외투쟁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24.4%, ‘현재 장외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10.9%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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