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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나경원 "국민의 힘으로 패스트트랙 막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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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여야4당 패스트트랙 상정 무산 후 의총서 발언

"우리가 정도로 막아내니 저들은 도둑회의·도망회의 열어"

이데일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조용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비장한 각오와 단합된 힘으로 저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우려는 것을 막아냈다”며 “저희가 막아낸 데에는 국민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가 무산된 후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투쟁을 계속해 한국당을 국민 희망으로 더욱 믿게 하는데 우리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에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는 회의장 앞을 가로막고 여야 4당 소속 위원들이 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서 회의 자체를 무산시켰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회의 자체는 열렸으나 여야4당과 한국당 의원들이 오신환·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보임 문제를 놓고 논쟁만 벌이다 회의가 끝났다.

나 원내대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많은 국민들이 한국당에 지지와 신뢰를 보였다는 것”이라며 “저들은 결국 우리가 정도에서 막아냈더니 모든 것을 편법·불법으로 점철된 도둑회의를 하거나 도망회의를 하거나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오늘 이뤄진 사개특위 안건 상정도 당연히 원천무효라고 생각한다”며 “회의의 형식도 오늘 새벽회의 속개 형식인데, 새벽회의 자체가 무효인 행위이니 속개 형식을 띤 오늘 저녁 회의도 무효다”라고 단정했다.

이어 “또 전자로 의안을 등록해 무효인 방법으로 안건을 상정했다”며 “도대체 어떤 한 구석도 적법하게 이뤄진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의 투쟁은 계속돼야 하기 때문에 주말에 장외집회가 있다”며 “저희도 국회에서 비상대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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