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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청담언니’ 치유, 11가지 의혹 해명…황하나·버닝썬·김상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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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인플루언서이자 치유의 옷장 대표 치유(본명 손루미)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

치유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 치유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새로 게재했다.

영상 속 치유는 “지금 많은 곳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유튜브 영상을 찍게 됐다.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듣는 것보다 내가 직접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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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치유 유튜브 영상 캡처


이날 치유가 언급한 논란은 총 11가지다. 그는 인성, 출신, 특정 브랜드 카피 의혹, 협찬 표기 논란, 황하나, 버닝썬, 동물학대, 김상교 씨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들 의혹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황하나와 버닝썬, 김상교 씨 문제였다.

치유는 황하나에 대해 “친한 동생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깊은 사생활까지는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는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어 버닝썬에 대해 “2017년 8월경 지인과 서울 강남 메이드라는 클럽에 갔다. 2018년 2월경 버닝썬이 생겼다. 2018년 강남 아레나라는 클럽에서 15L 아르망디 샴페인을 마시고 유튜브에 리뷰 영상을 올렸다. 이 세 가지 상황이 종합돼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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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치유 유튜브 영상 캡처


그의 설명에 따르면 유튜브에 아르망디 15L 리뷰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 태그를 버닝썬으로 수정했을 뿐이다. 그는 버닝썬에 간 적이 없다. 하지만 치유는 버닝썬에 갔다는 오해를 받으며 마약, 원정 성매매, 스폰서 등 의혹에 시달렸다.

다만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멍청이’ ‘꺼지세요’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경솔했다.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또 치유는 버닝썬 게이트 최초 고발자 김상교 씨에게 “어서 일이 마무리 되고 본래 자리로 돌아가 본인의 작업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김상교 씨를 직원의 소개로 알게 됐다”면서 하이서울쇼에 쓰일 영상제작자로서 만났을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신의 발언은 “버닝썬 관련 발언이 아니라 그가 겪고 있는 일들의 무게가 걱정돼 한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접근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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