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르투어, 韓 역사투어→바비큐 "함께라서 행복한 하루"(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쳐


[헤럴드POP=박영란 기자]칠레 세 자매와 오빠 제르가 천안을 찾았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칠레 세 자매와 오빠 제르가 합류한 제르 투어가 방송됐다.

제르는 추운 한국 날씨를 대비해 칠레 세자매에게 롱패딩을 선물했다. 칠레 세자매는 오빠의 선물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제르 투어가 이어졌다. 첫 번째 목적지로 이동하는 사이 하람이는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제르는 간식으로 한국 삼각 김밥을 준비했다.

삼각김밥을 처음 먹어본 칠레 세자매는 각자의 방식으로 삼각김밥을 먹었다. 삼각 김밥을 맛본 하람이는 칭얼거림을 그쳤다.

제르 투어의 첫 방문지는 천안이었다. 천안을 선택한 이유는 아버지가 처음 한국 생활을 시작했던 곳이자 아버지의 한국 고향이었다.

제르의 아버지는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처음 갔던 날 많이 울었다" 라고 밝혔다. 이어 제르는 "아버지가 제일 먼저 추천한 곳이 독립기념관이었다"라고 말했다.

제르는 아버지에게 감명 깊었던 한국의 아픈 역사와 그 속에서 피어난 정신을 칠레 세 자매에게 소개했다. 아버지와 똑같은 추억을 남기고자 남매는 독립기념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의 가슴 아픈 역사를 마주한 자매들은 "일본이 잘못을 인정 안하면 사는 내내 일본은 문제가 많을거야"라며 분노했다.

제르가 독립기념관의 소감을 묻자 정미는 "너무 센 이야기다. 모든 메시지가 몸으로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자매들이 아버지가 독립기념관을 추천한 이유를 묻자 제르는 "한국 사람들의 힘, 유관순 열사도 그렇고 한국 사람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을 거다"라고 답했다. 소영은 "마음이 아프다"라고 답했다.

독립기념관 투어를 마친 자매들과 제르는 갈비탕 집을 찾았다. 제르는 갈비탕과 함께 막걸리를 주문했다. 갈비탕을 본 마조리는 "생긴 게 브론토사우루스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제르가 능숙하게 자매들에게 막걸리를 나눠주며 한국 술 예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제르는 칠레에서 아버지가 항상 한국의 예절에 대해 교육하셨다고 밝혔고 정미는 한국 예절 교육이 마음에 들었다고 회상했다. 갈비탕을 시식한 자매들은 "맛있다"를 연발하며 호평이 이어졌다.

제르 투어의 두 번째 코스로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엄을 기리는 현충사를 찾았다. 제르는 항상 본보기로 삼았던 위인 이순신을 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했다.

제르는 역사 선생님 처럼 동생들에게 한국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제르의 모습에 MC들은 감탄했다. 기념관을 둘러본 뒤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을 방문한 뒤 현충사의 투어는 마무리됐다.

제르와 세 자매는 저녁 바비큐 파티를 위해 한국 대형 마트를 찾았다. 마조리의 지시로 장보기를 시작했다. 채소와 주류 쇼핑을 마친 후 최상급 한우를 구매하기 위해 정육 코너를 찾았다.

칠레와 달리 비싼 고깃값에 마조리는 놀랐다. 마조리는 "더 싼 고기를 구매하자"고 말했다. 제르는 동생들에게 맛있는 고기를 맛보여주기 위해 마조리 몰래 한우를 쇼핑카드에 실었다.

제르는 서프라이즈 숙소로 카라반을 준비했다. 카라반 내부를 살펴본 자매들은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칠레 네 자매는 바비큐 파티 중 가족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제르는 "동생들이 어렸을 때 한국에 처음 왔다. 칠레에 다시 돌아갔을 때 훌쩍 커버린 동생들의 모습이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제르의 동생들은 칠레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오빠를 안타까워 했다. 마조리는 "여행을 올 수있는 기회인 것뿐만 아니라 가족으로서 같이 있을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칠레 네 남매는 바비큐 파티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