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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미스트롯’ 송가인 “많은 관심은 기적 같은 일, 홍자 보고 감정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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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송가인(왼쪽)과 홍자(오른쪽)가 ‘미스트롯’을 더 재밌게 만들고 있다. 추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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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우승 후보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송가인과 홍자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진행된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관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서로의 장점을 칭찬했다.

우승 후보로 손 꼽히는 송가인과 홍자는 방송에서 라이벌 구도로 그려졌다. 송가인은 "'미스트롯'을 통해 홍자 언니를 알게 돼 감사하다. 언니를 보고 감정을 전달하는 걸 많이 배웠다. 언니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번 계기를 통해 저도 그런 감성과 감정을 가지고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홍자 또한 "가인이가 노래할 때 나오는 파워가 사람들이 듣기에 굉장히 흡수력 있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흡수력이 부럽고, 파워가 정말 탑인 것 같다"고 화답했다.

출연진의 끈끈한 우정에 대해서는 김나희가 "같은 목표와 꿈을 가진 사람들과 합숙하고 동고동락하면서 같이 연습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관심에 대해 송가인은 "'미스트롯' 예선을 볼 때는 스스로가 우물 안 개구리였어서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다. 사실 요즘 트렌드가 예쁘고 몸매 좋고 노래를 잘 하는 세미 트로트라서, 너무 옛날 노래를 하는 저는 뒤쳐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상상 외로 제가 많은 주목을 받게 돼서 기적 같은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송가인은 "부담은 정말 많이 됐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성대결절이 와서 힘들었지만, 욕심 내지 말고 평소 연습한 만큼 편안하게 노래하자는 마음으로 힘을 냈다"고 기억했다.

아직 방송에 나오지 않은 결승 무대는 24일 녹화로 먼저 진행됐다. 숙행은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청중 평가단을 모시고 거의 생방송처럼 진행됐다. 직접 투표해주신 청중 평가단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짜고 치는 것'이 아닌 리얼"이라며 "정정당당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편 예능 최고 시청률을 매회 경신하고 있는 TV CHOSUN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준결승 진출자 12명(송가인, 홍자, 정미애, 정다경, 김나희, 두리, 하유비, 강예슬, 박성연, 숙행, 김희진, 김소유)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7개 도시에서 전국투어 '효 콘서트'를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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