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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포츠타임 현장] OT에서 3연승, 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시티' 또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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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맨체스터(영국), 장우혁 통신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맨유의 심장 올드 트래포드(OT)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최초의 기록이다.

맨시티는 25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순연 경기 맨유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했는데, 후반전 베르나르두 실바, 르로이 자네가 연속 골을 넣었다.

두 팀은 과거부터 지역 라이벌이었지만, 맨체스터의 주인공은 맨유였다. 그간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맨유가 더 강했던 게 사실이지만,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에 투자하고,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 양상은 크게 달라졌다. 맨시티의 선전으로 177번의 맨체스터 더비의 성적이 맨유가 73승 맨시티가 52승으로 격차가 좁아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히 2016-17시즌부터 맨유 원정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2016-17시즌 2-1 승, 2017-18시즌 2-1승, 2018-19시즌 2-0으로 이겼다. 맨유 홈에서 3연승을 기록한 최초의 감독이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 자네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맨시티 원정 팬은 환호했고, 맨유 팬은 침묵했다. 특히 후반 교체로 출전된 로멜루 루카쿠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맨시티 원정 팬들은 " you're f*cking sh*t"이라는 거친 말로 조롱하기도 했다.

잠시 중계 화면에 잡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표정도 좋지 않았고, 후반 중반 이후 맨유 홈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정식 부임 이후 맨유는 모든 대회에서 2승 7패 부진에 빠졌다.

승점 64점의 맨유는 6위다. 4위 첼시가 67점이어서 여전히 4위권 싸움 중이지만, 최근 기세로 보면 쉽지 않다. 반면 맨유보다 승점이 25점 높은 맨시티는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남은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기면 맨시티는 리그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두 팀의 온도 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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