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워너원 오길"..'TMI NEWS' 전현무→윤보미, 장수 아이돌 방송 정조준

딘딘. 박준형. 윤보미. 전현무/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아이돌만을 위한 신개념 뉴스는 아이돌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스탠포드호텔에서 Mnet 'TMI NEW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신유선 PD를 비롯하여 전현무, 박준형, 윤보미, 딘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TMI NEWS'는 세계 최초 글로벌 아이돌 정보 과부하 쇼다. 입덕 깨알 정보를 모아모아, 아이돌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개념 예능으로 아이돌 전문 뉴스를 제공한다. 아이돌이라면 TMI라도 듣고 싶을 팬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신유선 PD는 "아이돌 팬들의 제보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서 아이돌들도 재밌어한다. 회차마다 아이돌 한팀이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기획의도에 대해 "팬들이 사소한 것으로 즐겁게 이야기하시더라. 그래서 그런 TMI 부분을 다루면 다른 토크쇼와는 차별점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섭외 이유에 대해 "윤보미는 9년 차 아이돌이다보니까 편한 선배 역할을 해주길 바랬다. 딘딘은 투머치한 느낌이 있어서 섭외하게 됐다"고 했다.

전현무는 공중파 아나운서 출신답게 이번에 앵커를 맡는다. 또 박준형, 윤보미, 딘딘은 기자를 맡아 각자의 개성을 살려 아이돌을 취재할 예정이다.

전현무는 "저는 앵커를 맡았다. 제 TMI를 말하자면, 어제 '더팩트뮤직어워즈'를 갔다와서 마사지를 받았다"고 했다. 또 "형식만 뉴스라고 보시면 되고 MC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10년 만의 앵커인데 좀 더 뉴스다웠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설명했다.

윤보미는 "팬들의 정보로 궁금증을 해소시켜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예전에 했던 아이돌 방송과 다른 점에 대해 "그때는 게스트가 없어서 4명의 MC들로만 이끌어가는 방송이었다. 그래서 크게 부담감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은 제가 게스트를 재밌게 해드려야하는 부분이 다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딘딘은 진행 방식에 대해 "기자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저희가 팬분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하다보니까 기자 타이틀을 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준형에 대해 전현무는 "저는 방송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자유롭게 말하는 방송인을 처음 봤다. 제 생각에 가장 트렌디하고 요즘 스타일에 맞는 방송인이 아닐까 싶다. 유튜브 감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박준형은 "저는 이렇게 정리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비슷한 부분도 있다. 제 방송 분량이 80%는 편집되겠지만, 일할 때 즐거운 게 좋다"고 화답했다.

박준형. 전현무. 딘딘. 윤보미/사진=민선유기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누가 있을까. 딘딘은 "Mnet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내한 오는 가수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윤보미는 "에이핑크 멤버들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저희 팬분들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저희 프로그램은 모양새만 앵커와 기자다. 저는 Mnet에서 배출한 워너원 친구들을 부르고 싶다. 지금 각자 갈길을 가고 있지 않나. Mnet이 낳은 스타니까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룹이든 솔로든 계속해서 워너원 출신 친구들을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형은 "꼭 요즘 아이돌을 불러야만 하나. 저는 1세대 가수들을 부르고 싶다면 부르고 싶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하는 자세에 대해 전현무는 "저는 영혼을 적당히 넣는다. 저는 한 프로그램에 영혼을 많이 넣으면 돌아버린다. 재석이 형님처럼 너무 소통을 하면 자아분열이 온다. 그래서 저는 다작을 하다보니 영혼을 빼고 제작진과 많이 소통하는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꿈꾸는 시청률에 대해 신유선 PD, 전현무, 윤보미는 "1% 정도만 나와주면 고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전 항상 낮게 생각한다. 기대치가 높으면 실망하기 때문에 0.7%를 바란다"고 했다.

1% 시청률 공약에 대해 전현무는 "목요일 8시에 한 번 생방송으로 해보겠다. 대신 그날 박준형은 나오면 안 된다. 방송이 망할 수 있다"고 농담했다. 딘딘은 "1%를 넘으면 정규 편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때 이번에 나오르 '프로듀스X101' 친구들을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TMI NEWS'는 오늘(25일) 오후 8시 첫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