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정식(가운데) 정책위의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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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019년 추경안이 어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늘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5월 중 반드시 처리돼 추경 예산이 현장에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여야는 조속히 심의에 착수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선거법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핑계로 추경을 보이콧하는 것은 민생을 보이콧하는 것이다. 패스트트랙과 추경은 연계 사항이 아니다. 한국당은 즉각 국회로 돌아와 추경 심의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통상 정책위의장이 주재하는 정책조정회의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회의 뒤 기자가 조 의장에게 '비공개 회의에서 '-0.3%' 성장률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고 묻자, 조 의장은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늘은 국회 현안 위주인 날이라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조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추경에 대해 발언한 것 이외에는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한국당을 비판하는데 발언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한국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상습적으로 국회를 보이콧하더니, 명분 없는 장외 투쟁도 모자라 이제는 의장실까지 점거하며 유래 없는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며 "자한당은 추태를 그만두고 당장 국민과 국회의장에 사죄하라"고 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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