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cbs 라디오 인터뷰
“오신환 사보임 않는단 약속 안해…녹취록 공개 용의”
“사보임 서류, 인편 안되면 팩스로”
“패스트트랙 후 당 화합 노력…유승민도 만날 것”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문제로 충돌하는 가운데 분당설이 나오자 ”패스트트랙이 완료되면 절대 탈당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이 안되면 오히려 탈당 사태가 일어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제가 그동안 여러 의원들과 만났고 바른정당계 의원님들도 ‘탈당은 없다’고 수 차례 말했다“며 ”지금은 사실 보수 대통합을 염두에 둔 당권 경쟁, 집착 때문에 이 문제가 심각하게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4.3 보궐선거 이후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하면서부터 일이 커졌고, 패스트트랙에 찬성했던 의원들도 반대로 돌아서 이렇게 됐다“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계속 흔들고 있는데 어쨌든 저는 당에서 의견이 모아진대로 패스트트랙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의원의 국회 사법개혁특위 사보임 문제와 관련해선 ”나중에 문제가 되면 녹취록을 제가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의원총회에서 오 의원을 사보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오 의원과 옛 바른정당 의원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단 반박이다.
김 원내대표는 ”제가 다 확인했다“면서 ”원래 당의 의원총회 발언은 녹취는 해도 공개한 적은 없지만 나중에 진실 게임으로 가면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사과에 (사보임) 서류 자체를 접수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으로 방해한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의사과에 확인해보니 팩스로도 제출이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물리적 충돌을 할 이유는 없다. 가능하면 인편, 어렵다면 팩스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패스트트랙 절차가 완료되면 저는 바로 당의 화합 노력을 다시 하겠다“며 ”의원들을 다 찾아뵙고 양해를 구하겠다. 유승민 전 대표도 끝나고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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