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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종합]"YG 법인카드로 결제"‥박한별 남편 유인석, 성접대 의혹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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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박한별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3일과 24일 승리와 유인석 씨를 불러 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그리고 유씨에게서 승리가 지난 2015년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불렀다는 진술을 확보해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씨는 지난 2015년 12월24일 일본인 7~9명을 서울의 한 호텔로 접대했으며 유씨는 10여명의 성매매 여성들을 불러 투자자들의 방에 들여보냈다. 이중 한 방에 두명씩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뿐만 아니라 일본 사업가들의 호텔 숙박비 약 3000만원은 승리가 YG 법인 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혐의를 인정한 유씨와는 달리 승리는 이에 대해 "일본인 사업가에게 환대를 받은 적이 있어 보답 차원에 숙소를 잡아준 것"이라며 "성매매가 이뤄졌는지는 모른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측은 "당시 성접대 암시하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승리가 몰랐다는 진술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이 속해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는 유씨가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매매 여성을 보낸 정황을 알 수 있는 내용이 오갔기 때문. 유씨가 정준영에게 성매매 여성을 보내려 한 내용도 존재했다. 그럼에도 승리는 "당시 대화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이외에도 경찰은 2015년 일본인을 성접대 건 외 2017년 12월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에서 벌어진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조사가 마무리되면 승리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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