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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방탄소년단 지민, 세계 1위 유튜버도 팬 고백 "트렌드 세터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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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지민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발매 후 연일 국내외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뮤직비디오가 단숨에 2억 뷰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유튜브 최강자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유튜브에 개설된 소속사 공식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저변을 넓혀왔다. 자체 콘텐츠의 공유와 확산에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없었다면 역사가 바뀌었을 거라는 말이 따를 정도다.

유튜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 역시 연예인 못지 않은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외국의 인기 유튜버들 사이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을 단독으로 언급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높은 구독자수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들의 말 한 마디는 상당한 영향력을 불러 일으킨다. 이들을 구독하는 시청자 계층이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덤의 파이와 겹치지 않을 때도 상당하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지민의 이름이 언급된다는 것은 곧 그의 이름이 시대의 트렌드 중 하나라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빌보드 메인차트 8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BTS(방탄소년단)가 미국 음악 시장의 주류에 속하게 되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 듯 얼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남성 뷰티 유튜버 매니 무아(Manny Mua)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멤버 지민을 향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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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무아 트위터 캡처


그는 뛰어난 입담과 완벽한 메이크업 실력 덕분에 뷰티 브랜드 '메이블린 뉴욕'의 역사상 첫 남성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타고난 미적 안목을 가진 이 유튜버는 멤버 지민의 아름다운 외모로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평소 해외 언론에서 '아름다운 남자'로 묘사되는 지민의 미모가 그의 눈에도 든 것이다. 고운 피부에 매혹적인 눈매를 가진 지민을 '섹시하다'라고 표현한 것은 그의 외모가 매니 무아에게 뮤즈와 같은 영감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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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디파이 트위터 캡처


지민을 향한 유명 유튜버의 관심은 이뿐 만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지민의 보조개 사진을 업로드한 후 "제발 지민이의 소중한 보조개 좀 봐줘"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유튜브 구독자수가 무려 9480만 명으로 전 세계 구독자수 1위를 자랑하며 국내에서도 유명세가 상당하다.

퓨디파이는 게임 방송 유튜버로 유튜브 문화의 초대 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그가 올린 트윗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알티수를 기록하며 수만 건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으며 평소 보이 밴드에 관심이 없는 외국의 구독자들까지도 흥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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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부 보도 내용


이에 대해 북미 매체 코리아부(Koreaboo)는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그의 소중한 미소로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솔직해져 봅시다. 저런 미소라면, 대체 누가 팬이 되기를 거부할 수 있을까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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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디파이 유튜브 동영상 캡처


또 퓨디파이는 얼마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지민을 좋아한다고 언급해 변함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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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토 코무니카 트위터 캡처


이 외에도 23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유튜브 본사로부터 다이아몬트 버튼을 선물받은 멕시코의 루이지토 코무니카(Luisito Comunica) 역시 최근 지민의 팬임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지민은 내가 방탄소년단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다. 그가 춤출 때 머리카락이 아주 부드럽게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평소 머리카락까지 춤을 춘다고 불릴 만큼 남다른 춤선으로 유명하다. BTS의 메인댄서로 활약 중인 지민의 유니크 매력이 국경을 너머 멕시코의 인기 유튜버에게도 전달된 셈. 이에 많은 팬들이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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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비제바니 트위터 캡처


또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발매된 이후 스페인의 유튜버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페데리코 비제바니(Federico Vigevani)가 지민의 트윗을 인용하며 지민에게 "당신과 언젠가 친구가 되고 싶다"며 각별한 호감을 드러냈다.

해외의 네임드(유명인사) 크리에이터들은 진솔한 팬심으로 때로는 노이즈 마케팅을 전제로 지민을 언급하곤 한다. 노이즈 마케팅의 경우 지민의 존재가 서구 문화에서 가지는 파급력과 화제성을 반영한 부분이다.

이처럼 트렌드 세터들이 주목하는 지민이 곧 시대의 트렌드이며 화제의 중심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더팩트뮤직어워드(TMA)'에서 대상과 베스트 앨범상, 올해의 아티스트, U+아이돌 Live 인기상을 수상하며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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