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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박유환, 불필요한 행보 "박유천 형 괜찮아요"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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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유환 박유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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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배우 겸 BJ 박유환이 마약 투약 혐의로 영장실질검사를 앞둔 형 박유천의 안부를 전했다. 이에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정보를 알게 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24일 박유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30분 뒤에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박유환은 23일 진행하기로 한 방송을 취소한 바 있다. 그는 SNS에 "오늘 밤 방송은 없다. 미안하다. 가족과 함께 있을 예정"이라고 취소 이유를 알렸다.

이는 같은 날 공개된 박유천의 마약 검사 결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자택에서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유천의 마약 양성 반응 결과가 박유환의 방송 취소로 이어진 것. 박유환의 방송 취소는 다음 날까지 화제가 됐고, 일부 팬들은 그와 가족들을 걱정했다.

팬들의 반응을 의식해서였을까, 박유환은 방송을 재개했다. 박유환이 방송을 시작하자 그와 박유천을 비롯한 가족들을 걱정하고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박유환은 영어와 일본어를 사용하며 "나는 괜찮다" "울지 마라" "나는 울지 않는다" "응원과 격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또 "우리 가족은 괜찮다. 모두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까진 괜찮았다. 가족들 또한 이번 박유천의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일 수 있기 때문. 문제는 박유환이 박유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는 점이다. 그는 영어와 일본어를 사용해 "형은 괜찮다"고 알렸다.

박유천은 마약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질타받아야 할 박유천에 관해 괜찮다며 그의 안부를 전하는 것은 대중에게 있어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었다.

가족들까지 박유천 때문에 피해볼 필요는 없다. 다만, 박유천 사건이 연일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긁어부스럼을 만들 행동은 자중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이번 박유환의 방송은 다소 불필요했던 행보로 여겨진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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