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적 후 첫 등판을 앞둔 장원삼. [사진 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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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최근 선발투수 임찬규가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대현이 한 차례 대체선발로 출격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25일 잠실 KIA전 선발투수로 2군에 있던 좌완 장원삼을 불러들였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장원삼은 "팬들도 많아서 떨린다. 새 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기라 잘 하고 싶다"고 했다.
2006년 현대에 입단한 장원삼은 2010년 삼성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장원삼은 삼성 왕조 시절 마운드 한 축을 맡으며 2011~14시즌 4연패에 기여했다. 그러나 점점 팀내 입지가 좁아졌고, 지난해엔 8경기 출전(3승1패)에 그쳤다. 결국 장원삼은 삼성에 방출을 요청했고, 연봉 5000만원에 LG와 계약했다. 하지만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합류는 늦어졌다. 대신 퓨처스(2군) 리그에 출전하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군에선 5경기에 나가 6이닝을 던지며 2홀드, 평균자책점 1.50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빠른 공도 시속 140㎞를 넘겼다. 장원삼은 "이제 무릎은 완전히 좋아졌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투구수 50개, 3이닝 정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1일 1군에 합류한 장원삼은 23일 불펜투구에서 40개 정도를 던지며 준비를 마쳤다. 장원삼은 "만족스러웠다. 최일언 투수코치님과는 처음이라 아직까진 내게 맡겨주신다"며 "2군에서 준비한 걸 잘 보여주고 싶다. 내일 비 예보가 있는데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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