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언제 돌아오냐’ 질문에 윤지오 ‘묵묵부답’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31) 씨가 아프리카TV에 올린 영상 갈무리. [아프리카TV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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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31) 씨가 오늘(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지오는 이날 출국장에서 기자들을 향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그대로 드러냈다.
윤지오는 이날 15시 54분께 자신의 출국 장면을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 아프리카TV로 생중계했다. 윤지오는 영상을 통해 “(오늘) 숙소를 나오자마자 언론사 기자들이 어떻게 숙소를 알았지, 숙소 앞에 서 있었다. 어떻게 숙소를 알았는지 모르겠다”면서 “출국하려는 데 언론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부담감을 표출했다.
한 취재진이 ‘갑자기 출국하게 된 계기가 김수민 작가와 관련이 있냐’고 물었고, 윤지오는 “갑자기 아니다. 4월 4일부터 엄마 아프시다고 했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제가 아이돌이냐. 저 증인이다. 가해자나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수민 작가의 고소장 제출에 대해서는 “당연히 맞고소 하겠다. 죄가 없다”고 반박했다.
취재진을 뚫고 입국심사대로 향한 윤지오는 “안에 들어가면 방송 못 하니까 인사드리겠다. 너무나 감사했고 더 이상은 할 말이 없다. 감사했다. 건강 되찾고 엄마 병간호 잘 하고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윤지오는 이날 출국하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향해 윤지오 특유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또다시 드러냈다. 그는 ‘특정 언론사를 지칭하면서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세요? 굉장히 무례하세요. 그리고 기사 좀 똑바로 내주실래요? 캡처 원본을 다 공개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윤지오는 또 “왜 오셨어요?제가 범죄자에요?”라고도 말했다.
윤지오는 또 ‘저 언론사들은 인터뷰를 안하겠다. 인터뷰 할 필요성을 모르겠다. 다른분들까지 피해를 보지 않았나. 저게 기자에요? 저게 언론사에요? 저런분들 때문에 다른 분들이 ‘기레기’ 소리를 들으시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에 대한 그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김수민 작가에게 지난 23일 고소당했다. 김 작가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접수된 해당 사건은 향후 서울서초경찰서가 중심이 돼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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