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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는 조선일보 ‘ㅈ’자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장자연 사건과 관련, 윤지오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김수민 작가 변호를 맡은 박 변호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가 조선일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참으로 한심한 사람들아, 윤지오는 조선일보 ‘ㅈ’자도 방씨 ‘ㅂ’자도 꺼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오히려 니들 같은 한심한 사람들의 광기를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한테 농락당하고 있는 것도 모르는 이 한심한 작자들”이라고 적었다.
박 변호사의 이같은 비난은 사건 고발에 나선 윤씨가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 허위 증언을 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 있다. 수사당국에서 작성한 ‘장자연 수표 리스트’는 장씨 계좌 입금자 명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박 변호사는 윤씨가 수사 과정에서 이를 우연히 봤을 가능성은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는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장자연 리스트, 즉 “조선일보 방사장”이 등장하는 장씨의 자필 쪽지는 2009년 모두 소각됐으며, 이 쪽지 역시 윤씨가 봤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박 변호사 추정이다. 박 변호사는 윤씨가 술자리에서 기자 출신 조모씨의 장씨 성추행 혐의에 대해 증언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그 외 증언은 신빙성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특히 윤씨가 ‘장씨와의 친분을 부풀려 폭로를 계기로 일종의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수민 작가 변호와 별개로 윤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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