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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이준석 “오신환 사보임 안한다는 말, 녹음기에 다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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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의 패스트트랙 제동, 사보임 이야기 ‘솔솔’

-이준석 “손학규 바라는 제7공화국, 이런 구조였나”

헤럴드경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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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4일 손학규 대표가 오신환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뜻을 밝힌 데 대해 “(김관영 원내대표가)사보임 안하겠다는 말이 이미 녹음기에 다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표결도 안 될 것 같으니 반대 표결할 사람 한 명을 자르고, 과반 표결을 억지로 하려고 마음대로 룰을 바꾸고, (오 의원을)사보임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당론이 아니니 소신대로 투표하겠다니 사보임(하려고 한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개특위 위원으로, 여야 4당이 합의한 공수처 설치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그가 사개특위에서 반대표를 던지면 패스트트랙은 사실상 좌초된다. 이에 손 대표는 “오 의원이 나를 사보임해달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얼마나 고결한 목적의 패스트트랙일지 모르겠지만, 이제 강행을 하려다 수단 자체가 심하게 오염됐다”며 “당의 원칙은 모두 흔들렸다”고 했다.

이어 “이제 바른미래는 누가 당권을 잡든 마음대로 하려면 반대파는 당원권 정지, 그것도 안 되면 사보임시킨 후 밀어붙이면 된다”며 “손 대표가 바라던 제7공화국의 의사결정 구조가 이런식으로 구체화되니 난감하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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