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갑작스럽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던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 씨가 24일 새벽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짓 사실을 유포하는 악의적 기사를 쏟아내는건 아니다. 크로스체크해 내 카톡도 보도해달라”며 “믿고 거르게 되는 기회를 주신 미디어와 기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윤씨는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라며 “증인으로 상 받은 것도 보도 제대로 안 하면서 나를 모함하는 기사를 쏟아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시나요? 제가 죽어야만 속이 편하신가 봅니다?”라며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겁니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여지(는)군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윤씨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김수민 작가는 박훈 변호사를 통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윤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아래는 윤지오씨 SNS 글 전문
카톡을 공개하려거든 편집되고 거짓 사실 유포하는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내시는게 아니죠. 크로스체크하셔서 제 카톡 보도해주셔야 하지 않나요.
이제 믿고 거르게 되는 기회를 주신 미디어와 기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차네요.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것도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며 저를 모함하는 기사를 쏟아내시고.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지금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시나요? 제가 죽어야만 속이 편하신 가봅니다?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겁니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여지군요.
이제야 더 명확하고 확실해져서 또한 감사드려요. 때가 왔구나 두려워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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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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