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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추인했다.
민주평화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 여야 4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안건을 추인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 결과 시대적 개혁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찬성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의견은 있었지만 합의안에 동의한다"며 "지방과 농촌, 낙후지역의 경우 지역구 축소로 부작용이 생기는 만큼 앞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역구 획정 때 인구편차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의원 정수를 작년 연말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10% 늘리는 것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자유한국당이 '의회 민주주의 부정'이라며 반대하는 패스트트랙은 국회법에 엄연히 규정된 입법절차이자 한국당 정권 때 만들어진 규정"이라며 "한국당은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저버리지 말고 협상 테이블로 즉각 나오라"고 촉구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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