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스브스타] 정우성이 윤지오에게 응원차 SNS로 보낸 메시지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정우성 씨가 윤지오 씨에게 건넨 응원의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선 배우 윤지오 씨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우성 씨와 SNS 메시지로 나눈 대화 내용 캡처본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캡처본에 따르면, 정우성 씨는 "지오님 관련 기사 다 보게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윤지오 씨는 "너무나 감사하다. 처음으로 답장을 받게 된 배우님이시다"라고 답했습니다.

정우성 씨가 "아니다. 감사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윤지오 씨는 "아무래도 관심 가져주시는 것조차 불편하시고 많은 위험이 따르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우성 씨는 "저에게 위험은 없다. 지오 씨가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뚫고 지나간 사람이다"라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배우로서 배우라는 꿈을 꾸고 있던 사람들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걸 모르고 지나고 있었다는 것에 깊은 사과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윤지오 씨는 "제가 무지하고 나약하고 어렸기에 배우분들도 현재 곤욕을 치르고 계실 테고, 저 한 사람으로 인해 연예계 혼란을 드린 것에 저야말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답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지오 씨는 캡처본을 공개하며, "배우 정우성 님께 너무나 큰 은혜와 위로와 위안을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했던 깨어있는 사상을 가지고 계실 연예계 종사자 몇 분께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모두가 다 외면하고 무시하고 배척할 때, 심지어 저의 가족, 친구, 동료가 다 절 떠나고 모함하던 때에 악플에 시달리는 저에게 따뜻한 손을 내어주신 배우 정우성 님"이라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윤지오 씨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료 연예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정우성 씨뿐만 아니라 개그우먼 심진화 씨, 배우 구혜선 씨 등 몇몇 연예인들은 고 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윤지오 씨를 응원했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윤지오·정우성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

▶세월호 참사 5주기
▶[핫이슈] 연예계 마약 스캔들
▶네이버 메인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