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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이해찬, 패스트트랙 합의에 "바다에 배가 떠야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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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개혁법안 논의 의총…"목표 이르지 못했지만 여야4당 합의 중요 의미"

연합뉴스

이야기하는 이해찬과 홍영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4.23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3일 선거제·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안과 관련해 "상대와 협상을 해야 하는 것이라 (민주당의) 목표에 이르지 못했지만, 여야 4당이 합의해 처리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안 논의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법을 우리가 많이 양보하면서 개혁법안의 신속안건 처리에서도 기대했던 것에 많이 못 미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의 기소권 문제에서 우리 당이 아주 많이 양보했고, 공수처장의 임명권에 있어 야당이 비토권을 갖는 합의 내용이라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4당이 합의를 이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가 뭍에 있을 때는 움직이지 못해 일단 바다에 들어가야 방향을 잡고 움직일 수 있다"며 "오늘 처리하는 안건은 배를 바다에 넣기까지 절차인데, 일단 바다에 배가 떠야 방향을 잡고 속도를 내고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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