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김수민 작가가 배우 윤지오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민 작가는 23일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배우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다. 김수민 작가는 박훈 변호사를 선임했다.
윤지오는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의도성을 갖고 있다고 폭로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둘 사이에는 현재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이데일리를 통해 “김수민 작가는 2017년 10월께 ‘혼잣말’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인스타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이름 알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수민 작가와 윤지오는 2018년 6월29일부터 2019년 3월8일까지 거의 매일 연락하며 지냈다. 윤지오가 책 출판 관계로 먼저 책을 낸 김수민 작가에게 접근해 맺어진 인연이다”고 밝혔다. 이어 “윤지오는 두 살이 많은 고소인 김수민 작가를 언니로 불렀으며 모든 개인사를 의논했다”라며 윤지오와 가까운 사이었음을 강조했다.
박훈 변호사는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하여 2019년 3월 4일 다시 귀국해 여러 매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윤지오가 이야기 했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 이에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하였지만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하고는 차단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윤지오는 2019년 4월 15일 김수민 작가를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했고 이에 김수민 작가가 그동안의 윤지오에 대한 행적을 서로 대화에 근거하여 4월 16일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에 윤지오는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고 하면서 격하게 반응을 했고 ‘유일한 증언자’인 자신을 허위사실로 모욕했다고 하면서 김수민 작가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 단정하는 글과 말을 지속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박훈 변호사는 더불어 “최초 보도자인 당시 노컷 뉴스 연예부 팀장 김대오 기자가 장자연 문건을 본 내용에 대해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장자연 사건 이후 10년 전부터 어떤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증언 이후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인스타그램 개인 방송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후원계좌를 개설해 후원금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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