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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미세먼지, 꽃가루 날리는 봄 ‘천식환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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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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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꽃가루 농도까지 높아지는 봄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괴로운 계절입니다. 특히 천식은 성인 20~3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최근 대기오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천식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천식은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예민해진 상태를 말하는데, 이런 경우 대기 중에 있는 자극물질에 의해 쉽게 과민반응이 일어납니다.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도가 좁아져 숨이 차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소리)이며, 이러한 증상은 반복적, 발작적으로 일어나고 밤사이와 이른 새벽에 심해집니다.

찬 공기, 담배연기, 자극적인 냄새 등에 노출되면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거나 기침이 발작적으로 일어날 경우, 밤중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발작적으로 일어나 잠을 깬 적이 있다면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이 한 달 이상 오래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천식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치료에는 기관지 확장제 등 약물요법과 원인물질 노출을 최소화하는 회피요법, 알레르기원을 체내에 주사해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치료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염증을 정확히 치료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기관지가 좁아진 상태로 굳어지게 되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심재정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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