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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영 '열혈사제', '구담 어벤져스'와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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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We will be back”

지난 20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 마지막회에서는 ‘구담 어벤져스’가 부패 카르텔을 모두 소탕하고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우리는 다시 돌아온다”라며 시즌2를 염두하는 메시지로도 애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날 ‘구담 어벤져스’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은 자신들이 부패 소탕을 위해 했던 행동들 중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했다. 김남길은 사제복을 벗었고 이하늬는 죄값을 받으러 떠났다. 김성균은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역시 기회로 다시 돌아오면서 자신들의 자리도, ‘구담 어벤져스’도 지킬 수 있게 됐다.

그간 ‘열혈사제’는 부패 카르텔과 꾸준히 싸워왔다. 그러나 그 곳곳에 코믹 요소들도 버무려 웃음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단순히 남녀 주인공만의 활약이 아닌 주조연을 막론한 어벤져스급 활약이 이들의 시너지를 배가시켰다.

‘열혈사제’ 속 사제 역할의 김남길은 반박불가한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이 뿐 아니라 고준, 정영주, 백지원, 금새록, 음문석, 안창환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세도 ‘구담 어벤져스’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들과 함께 할때면 역할의 비중이나 크기는 전혀 신경쓸 부분이 아니었다. ‘구담 어벤져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해냈고 존재감을 떨쳤다.

정치 비리와 사이비 종교 등 가상의 도시 ‘구담구’는 현실을 반영한 듯한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공감은 물론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는 시청률도로 나타났다. 꾸준히 상승한 ‘열혈사제’는 최근 20%(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돌파에 이어 마지막회에서는 2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것. 이처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던 ‘열혈사제’ 속 ‘구담 어벤져스’, 시즌2가 시급하다.

한편 ‘열혈사제’ 후속으로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녹두꽃’이 방송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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