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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1안타 몰아친 NC, 난타전 끝에 SK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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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NC 다이노스 베탄코트(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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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제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4-11로 승리했다.

16~18일 창원 LG 트윈스 전에서 내리 패배했던 NC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전 3연패도 끊었다. NC는 14승째(9패)를 수확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지난 13일 복귀한 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가 부활했다. 베탄코트는 팀이 4-0으로 앞선 5회초 쐐기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6번 타자로 나선 이원재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박민우와 노진혁이 각각 5타수 2안타 1득점,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클린업 트리오를 이룬 나성범(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과 양의지(4타수 2안타 1타점), 박석민(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NC 사이드암 선발 투수 이재학은 5⅔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이재학은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전날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꺾고 힘겹게 4연패를 끊었던 SK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8회초에만 7점을 올리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고도 패배한 SK는 13승 1무 9패를 기록했다.

SK 잠수함 선발 투수 박종훈은 5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2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으로 무너졌다. 박종훈은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NC는 2회초에만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이원재, 베탄코트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NC는 김태진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2사 2루에서 노진혁이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한 NC는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5회초 2사 2루에서 베탄코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3호)를 그려내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5회말 2사 1루에서 박승욱이 마수걸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2점을 만회했지만, NC는 이어진 공격에서 달아났다.

6회초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7-2로 앞선 NC는 양의지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 올렸다.

그러자 SK가 추격에 나섰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정의윤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한 SK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종욱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쏘아올려 4-8로 쫓아갔다.

하지만 NC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이원재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2점을 추가,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NC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3호)를 작렬, 13-4까지 앞섰다.

SK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1사 1, 2루에서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SK는 박승욱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좌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8-1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1사 2루에서 김강민, 고종욱이 연달아 적시 3루타를 날려 2점을 더한 SK는 최정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이상호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고종욱이 홈인, 11-1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는 9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날려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NC는 8회초 1사 3루 상황에 등판한 원종현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원종현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세이브째를 수확해 세이브 부문 2위를 달렸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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