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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석패' 유도훈 감독 "경험에서 승부 갈려…여기서 끝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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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패배로 1승3패 벼랑 끝

뉴스1

1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2019.4.1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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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석패의 이유를 경험에서 찾았다.

전자랜드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프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91-92로 패배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열린 3,4차전을 모두 내주며 챔프전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결국에는 경험"이라며 "마지막에 3점슛을 안맞는 수비 등이 아쉬웠다. 국내 선수들이 농구를 알고 자신감있게 할 수 있는 경험에서 마지막 승부가 갈렸다"고 말했다.

3쿼터까지 현대모비스에 끌려다니던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까지 무서운 기세로 승부를 뒤집었다. 2분여를 남기고 6점 차로 앞서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섰지만 양동근에게 추격의 3점슛을 얻어맞은 뒤 라건아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역전패했다.

유도훈 감독은 "여기서 끝이 아니니까 다음 경기를 잘하면 충분히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준비를 다시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도훈 감독은 마지막 공격에서 투 할로웨이가 코트에 넘어진 장면을 두고 "아직 비디오를 보지 못했다"면서도 "상대 수비가 볼에 대한 의지가 있는 상황에서 할로웨이가 발에 걸려 넘어졌다면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할로웨이는 91-92로 뒤진 가운데 마지막 공격을 시도하다 코트에 넘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유도훈 감독은 강력하게 현대모비스의 파울이라고 주장했지만 심판진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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