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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POP이슈]"홍보목적 無"vs"의도성"…서민정, 방탄소년단 선물 논란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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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서민정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서민정이 방탄소년단에게 선물한 모자에 대한 논란에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미국 인터넷 라디오 ‘SiriusXM’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방송인 서민정이 통역을 맡으며 이날 자리에 함께했다. 그렇게 방송을 인연을 맺은 방탄소년단에게 서민정은 “I made for them(방탄소년단을 위해 직접 만든 것)”이라며 멤버들 각각의 이름이 새겨진 비니 모자를 선물했다.

선의의 마음으로 전달했다는 비니 모자가 뜻밖의 논란을 불러일으킬지는 당시까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뉴욕에서 패션 엑세서리샵을 운영하는 서민정의 지인 A씨가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함께 “우리 모자를 쓴 방탄소년단을 만났어요”라는 글을 SNS에 게시하기 전까지 말이다. 이후 팬들은 서민정이 해당 모자를 선물한 것이 홍보 목적을 가진 선물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서민정은 결국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야 했다. 서민정은 우선 문제가 되는 지인 A씨의 초대 건에 대해 자신이 초대한 것이 아니라며 “저는 그런 위치가 아니다. 지인이 라디오 관계자라서 지인이 이번에 방탄소년단 분들을 모시고 싶어서 방송국에 제안했고 그 후 저의 지인은 프로그램으로부터 초대받아 오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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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민정 인스타그램


이어 서민정은 선물을 전달하게 된 경위에 대해 “(담당 프로듀서 분께서) 다른 아티스트 분들이 올 때도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선물을 나눠드렸다고 했다”며 “지인 분과 담당 PD님이 상의한 후 저와 지인은 아이디어를 내고 미리 만들어진 선물을 드리는 게 아니라 방탄소년단 분들만을 위한 비니도 생각하고 이니셜도 넣자고 한 후 제작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후 방송이 끝나고 저와 지인이 방탄소년단 분들을 만난 반가움으로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지만 그 후에 오해가 생기고 방탄소년단 분들께도 피해가 되고 싶지 않아서 지인에게 게시글을 내려달라고 했다”며 “제가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일은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서민정은 “정말 환영하고 축하하는 마음 밖에는 없었는데 오해가 있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제가 그 자리에 가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마음마저 든다”며 “이 일로 방탄소년단 분들을 언급하게 돼서 멤버 분들께도 팬 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미뤄왔지만 오해를 풀고 싶어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남긴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이러한 서민정의 사과문과 해명글이 게시됐음에도, 여전히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서민정이 의도성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팬들이 과도하게 비판을 이어간다는 측과 선물에는 분명히 의도성이 개입했다는 측이 나뉘어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과연 해당 논란이 어떻게 계속 지속될 지에 대해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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