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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병진이 형 나가라고 안 했는데?"…주병진 3억대 손배소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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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이 주연 캐스팅된 뮤지컬 공연 하루 전 돌연 하차했기 때문

세계일보

방송인 주병진(60·사진)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뮤지컬 공연 하루 전 돌연 하차해 수억원대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 매체는 지난 18일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인 엠에스컨텐츠그룹이 지난 2월 주병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3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병진은 해당 뮤지컬이 처음 상연되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출연이 예정돼있었는데, 공연 전날 돌연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제작사 측은 “주병진 출연 소식에 티켓이 모두 매진됐었는데 그가 하차하며 공연 일정 취소 및 환불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하차하면 팬들이나 예비 관객들이 실망하고, 공연 수익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수차례 간절히 출연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며 “주병진은 대외적으로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달라고 했지만, 실제 주병진은 병원에 입원하지도 않았고, 골프 치러 다니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세계일보

지난해 8월9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오! 캐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병진(사진 왼쪽)과 박혜미(사진 오른쪽)의 모습. 연합뉴스


아울러 주병진이 건강 문제가 아닌 다른 출연진과의 불화 때문에 하차를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병진이 하차를 공지하기 전, 상대 배우인 박해미와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

주병진은 “박해미와 불화는 일부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당시 독감이 유행해 노래를 하려는데 목소리가 안 나왔다. 병원에도 연일 갔었다”며 “연습 때부터 몸이 아파서 못 나간 게 하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법원에서 협의를 요청한 상황이고, (협의가)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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