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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서민정, '방탄소년단에 선물한 모자=지인 홍보?' 해명 늦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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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탤런트 서민정이 방탄소년단에게 홍보 목적으로 모자를 선물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를 전하면서 해명이 늦어진 점을 설명했다.

서민정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로 “해명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저 혼자만의 일이었다면 바로 답해드리고 싶었는데 방송 중의 일이라서 더 신중하게 확인해보고 말씀드리려고 했다”며 “라디오 프로그램 담당 피디님께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해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오해가 해소되기를 기다리느라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민정은 지난 12일 그룹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미국 인터넷 라디오 ‘SiriusXM’ 생방송에 함께 출연했다.

서민정은 이 자리에서 각 멤버의 이니셜이 새겨진 모자를 선물했고, 이후 서민정과 그의 지인이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이 해당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서민정과 그의 지인이 방탄소년단을 이용해 업체 모자를 홍보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서민정의 지인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서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서민정은 “저의 지인은 제가 직접 초대한 것이 아니며 저는 그런 위치도 아니다”라며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것 역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명백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에게 선물을 전달하게 된 경위에 대해 “담당 프로듀서분께서 프로그램 분위기를 좋게 하고자 (이전에도)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올 때도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선물을 나눠 드렸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저 또한 지인과 담당 피디님이 상의한 후 저와 지인은 아이디어를 내고 방탄소년단 분들만을 위한 모자를 따로 제작 주문해 전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해가 있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제가 그 자리에 가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마음마저 든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고 나서 다시 한 번 확인하려고 프로그램 담당 피디님과 방탄소년단 매니지먼트에 전화를 드렸는데 전달된 선물이 시제품이 아니고 홍보성이 아니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혹시라도 제가 나서는 게 방탄소년단이나 라디오 방송국에 피해가 갈까 봐 따로 해명을 드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일로 방탄소년단 분들을 언급하게 돼 멤버분들께도 팬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 미뤄왔지만 오해를 풀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 내서 글을 남긴다”며 “앞으로도 방탄소년단 분들이 팬분들과 함께 많은 사랑 받으시기를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서민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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