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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해투4' 김소연♥이상우, 드라마로 만나 결혼까지...김해숙도 인정한 '로맨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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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소연이 '해피투게더4'에서 이상우와 열애 비화를 풀어냈다. 만남부터 결혼까지 설레는 연애담이 시청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서는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주연배우 김해숙, 유선, 김소연, 김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해투4'에서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와의 로맨스로 주목받았다. 앞서 이상우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카메오로 출연해 김소연을 응원하기도 했던 터. 두 사람의 만남 또한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이 시작이었다.

김소연은 "드라마 할 때는 서로 말을 많이 안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술을 마셨다고 전화를 했다. 그때 상우 씨 옆에 있던 정찬우 오빠가 '소연 씨, 상우가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시더라. 그때 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가 끝날 쯤부터 사귀게 됐다. 직접적인 고백은 없었다"며 "이상우 씨가 이상윤 씨에게 전화하더니 '내 여자 친구 바꿔줄게'라고 하고 나한테 전화기를 건네더라.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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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매 순간이 핑크빛이었던 것은 아니다. 김소연은 "아침 7시부터 데이트를 시작했다"며 "50부작 드라마 할 때보다 얼굴이 더 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결혼해서 아침 7시 데이트를 안 해서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소연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몸을 구부정하게 하고 다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안 들킨 줄 알았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니까 저희를 보신 분들이 모른 척해주신 거였다"고 덧붙였다.

힘들었던 연애 과정만큼 김소연 이상우 부부는 언제나 신혼처럼 결혼 생활을 즐겼다. '해투4' 녹화 당일에도 이상우가 당근 주스를 갈아주며 김소연을 응원했다고.

김소연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어디선가 이상우 씨가 달려와서 항상 투샷이 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이상우 씨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대본을 미리 보고 애정신이 있으면 건너뛴다"며 "대본을 못 봤을 땐 둘이 가까워진다 싶으면 빛의 속도로 방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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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과 이상우 부부의 애정에 김해숙은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너무 좋다. 저희 시대 어머니들은 애정 표현을 못했다. 젊은 부부들 얘기를 들으니까 부럽고 다시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숙의 마음은 '해투4' 시청자들과 다르지 않았다. 극 중 애틋했던 로맨스 연기부터 현실 로맨스까지 김소연 이상우 부부의 드라마 같은 로맨스가 현실에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모양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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