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로이킴숲 철거...강남구 측 "현판 철거, 자체 판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 26)의 이름을 딴 강남 '로이킴 숲'의 현판이 결국 철거됐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통화에서 "로이킴 숲에서 '로이킴 숲'임을 알리는 표식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곳에 위치한 정자에 '로이킴 숲'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었고 이를 제거했다는 것.

구청 관계자는 "이 숲은 천주 이상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곳으로 사회적 기업과 강남구가 협약을 맺어 팬들의 기부로 만들어졌다. 이 사회적 기업과 연락한 결과 표식을 제거하는데 의의가 없다고 하더라. 이에 강남구가 자체적으로 판단, 현판을 제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숲을 만들기 위해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 등이 담긴 QR코드 안내판은 그대로 뒀다고 덧붙였다.

로이킴 숲은 로이킴이 2013년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우승한 후 정규음반 1집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발매 전후에 팬들의 기금으로 조성됐다.

‘로이킴 숲’은 지자체 등이 가진 공공부지에 팬들의 후원 등을 모아 숲을 꾸리는 사업을 해온 한 사회적 기업이 조성을 맡았고, 서울시와 강남구는 파트너로 참여했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 4일 정준영과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 사진 등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로이킴은 지난 9일 미국에서 귀국해 10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로이킴 숲 존폐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ksy7011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