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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최강' LG 1~3선발, 20이닝 2실점…NC 3연전 스윕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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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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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한용섭 기자] 방패가 창을 막아냈다. LG는 NC와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LG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와의 시즌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이 7이닝 동안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오지환이 8회 결승 투런 홈런, 김민성은 투런포로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16~17일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LG는 이날도 살 떨리는 접전을 이어가다 8회 5득점 빅이닝으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의 호투로 7회까지는 1-1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앞서 2경기처럼 마지막 집중력과 불펜 대결에서 LG가 승리했다.

팀 평균자책점 1위인 LG와 팀 OPS, 홈런 1위인 NC의 대결은 '창과 방패'의 만남으로 관심거리였다. 게다가 LG는 공교롭게 NC 3연전에 1~3선발 윌슨-켈리-차우찬이 차례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연전에 앞서 세 선수는 합작 11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 중이었다.

세 선수는 나란히 호투 릴레이를 펼치며 NC 강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윌슨은 16일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켈리는 17일 6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차우찬은 18일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1~3선발의 호투가 두 차례 연장 승리와 3연전 스윕으로 이어졌다. 물론 뒤어어 불펜이 잘 막아냈고, 팀 타선도 승리에 필요한 점수는 뽑아냈다.

세 명 모두 잘 던졌으나 승리는 차우찬 만이 기록했다. 앞서 윌슨은 2-0으로 앞선 8회 불펜이 사사구와 폭투, 1루수 실책으로 2-2 동점을 허용해 승리가 날아갔다. 켈리는 7회초 팀 타선이 한 점을 뽑아 2-1로 승리 투수 요건이 됐으나, 역시 8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윌슨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0.26으로 낮아졌다. 켈리는 3승1패 평균자책점 2.67이 됐다. 차우찬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가장 막강한 1~3선발진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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