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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홈 충돌 비디오판독 결과 항의’ 양상문 감독, 시즌 첫 감독 퇴장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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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한 롯데 양상문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판정과 관련해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상황은 7회말 벌어졌다. 7회말 1사 1루에서 이대호의 가운데 담장 직격 2루타 때 1루 주자였던 손아섭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KIA는 좌익수 김주찬, 유격수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가 완벽하게 이뤄지면서 손아섭은 홈에서 아웃을 당했다.

롯데 벤치는 이 과정에서 KIA 포수 김민식이 홈플레이트를 막았기에 홈 충돌 방지법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그러나 제한시간 5분을 거의 다 소진할 정도로 판정에 시간이 걸렸고, 결국 아웃의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은 이에 김민식의 홈 블로킹 상황을 묘사하면서 강하게 어필을 했고, 최수원 구심은 양상문 감독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비디오 판독의 결정이 난 뒤 항의는 원천적으로 금지돼 있고, 이 규정에 위배해 양상문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한편, 해당 주자였던 손아섭 역시 비디오판독 결정에 강하게 반발해 항의를 했으나 동료들의 제지로 더 큰 상황으로 번지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 퇴장은 3번째, 감독의 퇴장은 양상문 감독이 처음이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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