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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후랭코프, '빗맞은 안타+도루'에 울었다…6⅔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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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SK 공격에서 1실점 한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강판되고 있다. 2019.4.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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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빗맞은 안타와 도루에 울었다.

후랭코프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4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위기다.

4실점 중 3점이 빗맞은 안타에 의한 것이었다. 허용한 도루 2개 모두 꼬박꼬박 실점으로 이어졌다. 구위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다소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초를 공 10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후랭코프는 2회초 역시 1사 후 김강민과 제이미 로맥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나주환과 허도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3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안타를 내준 뒤 노수광을 2루수 땅볼로 요리, 1사 1루를 만들었다. 이어 고종욱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신성현의 토스가 부정확해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후랭코프가 공을 놓쳤다. 그 사이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빼앗긴 후랭코프는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한동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김강민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됐다. 후랭코프의 두 번째 실점이었다.

4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넘긴 후랭코프는 1-2로 따라붙은 5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좌전안타와 2루 도루를 연거푸 허용했다. 최정의 깊숙한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이어 한동민의 유격수 땅볼로 고종욱이 홈을 밟았다.

6회초도 삼자범퇴. 그러나 후랭코프는 2-3이던 7회초 2사 후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다시 2루 도루를 허용해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정의 빗맞은 타구가 다시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며 고종욱이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갔다.

스코어 2-4가 되자 두산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이현승이 구원 등판, 한동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이 끝났다. 후랭코프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등판이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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