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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KPGA코리안투어 최장타자는 누구.."300야드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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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김-김봉섭-김건하-허인회-김태훈-김대현 순

파이낸셜뉴스

KPGA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빅히터스'(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마르틴 김, 김봉섭, 김건하, 김대현, 김태훈, 허인회).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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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기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300야드를 넘나드는 화끈한 장타쇼가 펼쳐졌다.

18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CC(파72·7160야드)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다. 롱 드라이빙은 6번홀(파5·561야드)과 14번홀(파5·597야드)에서 측정됐다. 관심은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이 과연 얼마를 날리느냐로 쏠렸다.

2007~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왕'에 오른 김대현(31)을 비롯해 2013년 장타왕 '테리우스' 김태훈(34), 2014년 한일 장타왕을 동시에 차지한 '이슈 메이커' 허인회(32·스릭슨), 2012년과 2017~2018 '장타왕' 인 축구 선수 출신의 김봉섭(36·조텍코리아), 그리고 신흥 장타자인 김건하(27·KM제약)와 아른헨티나 동포 마르틴 김(31) 등은 예상대로 새까맣게 날아가는 장타를 날렸다.

2개홀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합산해 평균치를 낸 결과 드라이버샷을 가장 멀리 보낸 선수는 마르틴 김이였다. 그는 6번홀 304야드, 14번홀에서 314야드를 보내 평균 309.3야드를 날렸다. 김봉섭이 평균 308.6야드를 날려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김건하가 302.1야드를 날려 3위, 허인회가 301.4야드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김태훈은 평균 299.2야드, 그리고 군 전역 후 2년여만에 투어에 복귀한 김대현은 평균 293.6야드를 날렸다.

양잔디에다 페어웨이가 단단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토너먼트 코스와 달리 국내 토너먼트 코스는 산악형인데다 중지로 조성됐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런이 덜 발생될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을 감안했을 때 국내 남자선수들의 비거리는 PGA투어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신장 172cm, 체중 82kg의 체격 조건에도 불구하고 초장타를 날리는 마르틴 김은 장타의 비결은 체중 이동에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백스윙시 체중이동을 오른발 안쪽에 집중시키고 다운스윙 때 체중을 왼쪽에 싣는 스윙을 하게 되면 거리와 방향성이 모두 충족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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