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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지하철 불법몰카 혐의' 경찰관 내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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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경기 구리경찰서 소속 A경장…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머니투데이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기자



경찰이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체포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을 검찰에 송치한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는 19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기 구리경찰서 소속 A경장을 기소 의견 송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달 3일 서울대입구역 부근을 지나는 지하철 안에서 가방에 카메라를 숨기고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다. A경장은 주변 승객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이 A경장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한 결과 불법촬영으로 의심되는 자료들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 조사에서 A경장은 "스트레스 때문에 그랬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A경장은 현재 보직 해제 상태다.

앞서 검찰은 A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할 우려가 적다"며 기각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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