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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보토, 13년만에 첫 1루 뜬공 "미친 기록, 가짜 뉴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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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이런 황당한 기록도 있다.

야구에서 ‘팝플라이(pop fly)’는 힘없이 뜬 내야 뜬공을 뜻한다. 신시내티 레즈 조이 보토(36)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처음 1루 팝플라이로 아웃됐다.

1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보토는 8회초 페드로 바에스 상대로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보토의 1루 내야 뜬공 아웃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올해로 13년차 베테랑이 된 보토는 1592경기, 6829타석 만에 첫 1루 뜬공으로 아웃된 것이다. 보토의 통산 팝플라이 아웃은 88번 있었지만 1루 팝플라이는 없었다. 정확한 선구안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에 능한 보토에게 1루 뜬공 아웃은 정말 보기 드문 일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1루 뜬공 아웃이 2206차례나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완전히 미친 기록’이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보토의 1루 땅볼 아웃이 341차례, 1루 직선타가 15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너트’도 ‘보토의 믿을 수 없는 미친 기록’이라며 ‘이건 가짜 뉴스가 아니다. 실제 기록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본 가장 말도 안 되는 기록일 것이다’며 ‘이해하기 난해하지만 보토가 미래 명예의 전당급 선수로 얼마나 잘해왔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통산 타율 3할1푼, 출루율 4할2푼6리를 기록 중인 보토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기술을 갖춘 타자로 명성이 높다. 7차례나 출루율 1위에 오르며 통산 홈런도 270개를 터뜨렸다. 올 시즌은 17경기 타율 2할2푼8리 1홈런 3타점 출루율 3할2푼3리로 주춤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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